그 어느날 승리



비가오면 사람은 감성에 젖는 다는 건 아마 정말인듯 하다.

요녀석의 눈물은 왠지 가슴이 아프다. 워낙 눈물을 잘 보이는 녀석이 아니라서 그런지 이녀석 우는 것만 보면 어떻게 해야할 지도 모르겠 거니와 또 무척 기분이 찝찝하다. 내가 녀석을 얼마나 잘 아느냐를 따지자는 건 아니지만 여태 봐온 승현이는 굉장히 자존심이 세고 고집도 황소 고집에 마인드가 긍정적이고 포기를 모르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애교가 있고 자신감도 넘친다. 그리고 무엇 보다도 어떤 순간이든지 때를 알고 적당할 줄 아는 그런 녀석이다. 사실 모두가 녀석에게 근자감 이라며 타박하고 혀를 찰 때 난 녀석이 부럽다는 생각을 했다. 나는 우선 모든 일에 자신감도 없었 거니와 자존심도 그닥..무튼 그저 그런 사람이였다. 근거 없는 자신감? 내가 보기에는 근거가 없는 자신감이 아닌 근거가 있는 자신감 같다. 녀석은 적어도 자기 자신을 사랑할 줄 알고 자기 자신을 신뢰할 줄 안다. 그렇기 때문에 그게 자신감으로 나타나는 거다. 나도 처음에는 녀석을 그닥 좋아하는 편은 아니였다. 쬐깐한 게 눈 앞에서 뺀질하니 귀엽네. 정도였다. 그리고 나서 주위 친구에게 ' 저녀석 배틀신화에 나왔던 그 녀석이야 ' 라는 소리를 듣고 의아해 하며 찾아서 봤더랬다. 그런데 이게 왠걸 녀석의 노래는 정말 최악중에 최악이였다. 물론 목소리는 아직 앳되었지만. 여튼 처음은 그랬다. 그래서 조금 깼었다. 그러다 우연히 티비를 틀었는데 녀석이 빅뱅 다큐라는 프로그램에서 앤싱크에 팝을 부르는 게 아닌가? 처음엔 내 두 귀를 의심했고 그 다음엔 내 두 눈을 의심했다. 녀석은 몰라보게 성장해 있었다. 그리고 그 순간 나는 거짓말 처럼 두근 거리는 가슴을 느꼈다. 이성으로서의 감정이 아닌 무언가 기대감에 가득차 설레는 그런 두근거림을. 승현이를 보고 느꼈다.그리고 생각했다. 내가 보기엔 저녀석은 백프로. 아니 이백프로는 더 거대하게 성장할 거야. 라고 그리고 그런 내 생각은 빗나가지 않았다. 녀석은 빅뱅이 되었고 성장을 했고. 지금도 열심히 성장 중이다. 내가 녀석을 좋아하는 이유 중에 하나는 바로 녀석의 마음 씀씀이다. 녀석은 사람을 사랑할 줄 알고 사랑도 받을 줄 안다. 받은 만큼 아니 자신이 받은 것보다 더 많이 베풀 줄 아는 천성이 착한 그런 녀석이다. 쓴 소리를 하면 나쁘게 듣지 않고 겸허하게 받아들여 그걸 발판으로 더욱 성장을 한다. 말에 있어서 가장 큰 약은 사랑해요. 미안해요. 그리고 고마워요. 이 세가지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리고 녀석은 그것을 적절하게 섞어서 쓸 줄 안다. 팬들, 멤버 형들, 부모님, 동생, 몇 없다는 친구들에게도 녀석은 이 말을 자주 한다. 그리고 녀석은 자신에게 돌아오는 사랑을 절대로 외면하지 않는다. 오버하자면 사랑을 주는 사람이 되려 사랑을 받는 것만 같은 착각이 들게끔 한다. 녀석은 그렇게 팬들을 사랑한다. 아니 주위 사람들을 사랑한다. 그리고 베푼만큼 돌아오는 지는 사실 나는 모르겠다. 하지만 적어도 녀석과 인연을 맺은 사람들은 녀석을 좋아했으며 녀석의 인간적인 매력에 푹 빠졌다. 녀석은 그랬다. 누군가를 자신의 사람으로 만들 줄 아는 호소력도 가지고 있다. 노래? 물론 녀석이 노래를 아주 잘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미리 언급했다 시피 녀석은 아직 성장중이다. 그러니까 표현하자면 녀석은 조개 속에 진주 같다. 겉은 투박하고 덜 아름답지만 그 속을 까면 더 없이 아름다운 진가가 드러난다. 아 모르겠다 그냥 녀석을 보면 무한한 발전 가능성이 보인다. 사실 내가 녀석에게 푹 빠져버린 결정적인 계기가 바로 작년 콘서트 때 일이였는데 그 때도 그냥 시큰둥 시큰둥이였다. 그냥 나오면 와~ 안 나오면 잊어버리는 그렇게 근근히 생활을 했는데 어느날 친구가 계를 타서 콘서트 표가 공짜로 생겼단다. 그래서 결국 가게 된 빅뱅의 콘서트. 그런데 그 전에 사실 녀석이 다리를 다쳤었다고 했다. 그런데도 꾸역꾸역 콘서트를 하겠다고 난 사실 처음에 불안불안 했다. 딱 보기에도 녀석은 위태로웠다. 설상가상 폭죽까지 얼굴에 튀고. 그날의 공연은 최고 였지만 상태는 최악이였다. 내가 보기에는 그랬다. 그래도 녀석은 모두 다 해냈다. 바보까지 해냈지만 결국. 바닥으로 털썩 쓰러졌다. 그리고 나는 봤다. 녀석의 눈물을 그래서 내가 녀석의 눈물이 더 마음이 아픈지도 모른다. 바로 눈 앞에서 녀석의 눈물을 봐서. 녀석을 처음 본 나도 놀랬는데 본인은. 멤버들은. 오죽했을까. 여튼 그 때는 그저 막연히 와 녀석 의지 참 대단하네.라고 그리고 난 그날 집에가서 빅뱅 공카에 가입을 했고. 여찌여찌 등업도 했다( 진짜 힘들었다-_-) 여튼 그러다 콘서트 관련 글을 쭉 읽다가 발견한 얼척이 없는 글들. 바로 환불해달라는 초딩인지 중딩인지 고딩인지 아님 나이먹은 성인인지 모를 사람들의 글들 진짜 그 순간 어찌나 어이가 없던지 난 또 내가 눈이 멀었나 했다. 혹시나가 역시나 그 글들은 진짜였다-_-..더 웃긴 것은 승리 본인에게 사과를 요청하는 글들도 있었다. 그런데 잠시 잊고 있었던 사실 하나. 녀석은 모니터 귀신이였다. 언제 그 글들을 읽었는지 녀석은 진.짜.로 사과를 했다. 바보도 이런 바보가 없었다. 그걸 알면서도 난 녀석이 너무 좋아졌다. 그런 인간적이고 순한 녀석이 좋아서. 그리고 그 후로 부터는 걍 인서트였다. 장애물 없이 술술 흘러갔다. 여전히 난 녀석이 좋다. 누군가는 녀석이 싸가지 없어 뵌다. 깝친다. 왜 저러냐. 저 근자감 이러지만 내가 봤을 때 이승현이는 두 번 다시는 없을 그런 녀석임에 틀림없다.  결정적으로 녀석은 자기가 맡은 일은 무슨 일이 있어도 꼭 해내고야 만다. 그것도 불평 불만 없이. 그래서 난 녀석이 좋다.



by 위닝 | 2009/07/15 00:45 | Boyhood | 트랙백

2승 임요환

 예전과 100% 마음이 같다고 장담할 수는 없지만
아직도 임요환의 경기가 기다려지고 설레고 기대된다.
그래서 오늘의 경기도 예상은 했지만 그래도 두근 거렸다.
사실 요즘 이상하게도 위태위태한 것이 임요환의 여유로운듯
여유롭지 않은 모습에 되려 보는 이가 더 긴장이 되더라.
인터뷰를 할 때나 사석에서나 그냥 모든 모습이 신경쓰였다.

경기를 하지 않을 때도 경기장에 나와있는 그 모습을 볼 때면
화가 머리 끝까지 치밀어 올랐다. 왜 저사람이 저기에 있는 거야.
의문이 들었다. 지금쯤 열심히 연습하고 있어야할 사람인데.
경기도 출전시키지 않을 거면 뭐하러 경기장엔 데리고 오는 건지
단순히 팬을 끌기위한 쇼맨십? 아니면 정신적인 지주 노릇을 다시
해달라고? 그것도 아니면 누구 놀리려고? 볼만하다 진짜

오늘 헤리티지. 오영종과의 경기가 있다고 전해들었을 때 웃음이 났다.
예전에 오영종과 했던 결승전이 생각나서 웃었다. 그는 결승전에서 졌다.
그런데 졌지만 그는 지지 않았었다. 난 그 때 so1 결승전을 그렇게 기억한다.
그 시기가 아마 그가 이기기 위한 경기가 아닌 ' 만족할 만한 경기 '에 한 발자국
다가서려고 했던 때여서 더더욱 의미가 깊다. 아니 그것보다 웃음이 난 이유는
그분의 성격상 진건 다시 도로 되갚아 주자 라는 마인드가 강하기 때문에.
분명히 이길 거라는 확신이 들어 웃었다. 그리고 결과는 역시. 그가 이겼다.

확실히 요즘 임요환의 심리상태가 어떤지는 내가 그가 아닌 이상 난 잘 모른다.
떠들어대는 스캔들설. 자꾸만 구설수에 오르는 그의 경기력. 차는 나이.
그냥 모든 게 그에게는 스트레스라고 막연히 그렇게만 생각한다.
물론 내가 여지껏 봐온 임요환은 저런 폭풍에도 꺾이지 않는 강한 사람이지만
안타깝다. 여전히 그는 안타깝다. 그리고 여전히 그는 강하고. 여유가 있다.
내가 오래 그를 좋아해 오는 게 지속될 수 있는 이유가 다른 거에 있는 것이 아닌
바로 그사람 그 자체에 있는 게 아닌가 한다. 비록 자꾸만 몰아쳤던 지난 폭풍 때문에
그와 그를 사랑하는 사람들 사이를 잠시 흔들어 놨지만 우리는 안다.
그와 지내왔던 시간들. 그간 봐왔던 그. 그리고 앞으로 우리를 더 놀래켜 줄 그.
이 모든 게 우리가 아직까지도 그를 믿고 굳건히 뒷자리를 지키는 이유니까.
그러니까 그와 우리를 지탱하는 연결고리가 쉽게 끊이지 않을 거라는 것을
우리는 알고있다.


※ 글 내용에 폭풍은 그 폭풍이 아님을 미리 알려드려요.



by 위닝 | 2009/07/14 23:57 | Especial | 트랙백 | 덧글(1)

몇년 전


sk 창단한지 얼마 안 돼서
다시 돌아가고 싶다면, 우스운 말일까

by 위닝 | 2009/06/21 14:34 | Especial | 트랙백

승리


자기가 그렇게도 좋아하는 콜라로 부비작


아이고 무서워 지용형 손잡고 스케이트 타는 승현이

by 위닝 | 2009/06/21 14:26 | Boyhood | 트랙백

인생의 친구



 
사람사는 일 참 뜻대로 잘 안 된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
참 신기하지 왜 사람은 직접 피부로 닿고 몸으로 경험해 보지 않는 이상은
알아 챌 수 없는 걸까. 매번 느끼는 거지만 제대로 고쳐지지가 않는다.
사실 몇 번은 더 겪었던 일이고 경험했던 일이지만 똑같이 되풀이 하는 일들도
가끔은 생기게 마련이지만 이상하게도 난 그런 게 유독 더 많아서 문제다.
사실 신뢰를 쌓기란 어려운 일이지만 신뢰를 무너트리는 일은 그리 어렵지 않다
차곡차곡 기반은 다져놓고 차근차근 신뢰를 쌓아 놓아도, 단 한가지의 일로도
열심히 쌓은 신뢰를 무너뜨리기에 충분하다 그만큼 사람의 감정은 얄팍하다.
중학교 때부터 고등학교 2학년 까지 지내면서 난 무조건 많이 많이가 기준이였다.
친구도 많이 돈도 많이 먹는 것도 많이 노는 것도 많이 그냥 무조건 많이 였다.
여타 기준을 둘만한 것도 없었거니와 집안 환경도 또한 그래왔기 때문이다.
특히나 인간관계에 관해서는 자신감이 넘쳤었다. 내가 모난 성격도 아니였고
그저 그런 여중 여고에서 찾아볼 수 있는 재밌고 활발한 축에 학생이였다.
하지만 고쓰리를 지내보니 그건 또 아니였다. 무조건 많이가 아니였다. 
친구는 단 한명이여도 나를 알아주는 친구를 가지고 있는 거 자체만으로도
보물이였고, 돈을 많이 추구한다고 해서 나에게 이득이 되는 것도 아니였다.
그리고 지금 현재 어른이 된 나에게 남은 친구는 중,고등학교 때 그렇게나 잘
놀고 잘 붙어다녔던 여러 친구들 가운데 가슴을 터놓고 나를 있는 그대로 드러
내 놓을 수 있는 친구는 단 3명이다. 하지만 난 무척이나 기쁘고 즐겁다. 왜냐
내가 진짜로 원하는 게 무엇인지도 알았고 그걸 가르쳐준 게 이 사람들이니까.
오늘 일이있고 나니까 더 가슴 깊숙하게 새길 수 있게 되었다 나를 믿어주고
끌까지 지켜주는 사람이 누군지를, 누가 해줄 수 있는 지를 나는 너무나도
잘 알고있는 것이다. 그러니 이제 어딘가에 데이는 바보같은 짓은 절대로!
다시는 하지 않겠다고 내 스스로도 다짐했고 또한 그아이들 과도 약속했다. 
 
이들은 내게 친구이자 가족이자 라이벌이자, 인생의 전환점이다.
먼 훗날 내게 있어서 니가 가장 잘한 일이 무엇이냐고 묻는 사람이 있다면
난 정말로 씩씩하게 대답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 그 아이들을 만나고 그 아이들과 연을 맺은 것입니다 ' 라고.




by 위닝 | 2009/06/21 00:38 | Awining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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